이사회 부결에도 계열사 위탁상품 판매 지속 주장
주총서 재선임 반대…부결 시 법원 해임 청구 방침
롯데 측 김재겸 대표 이사 후보 재추천
태광산업 CI. ⓒ태광산업
롯데홈쇼핑 2대 주주인 태광산업이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의 이사 재선임에 반대하며 사퇴를 요구했다.
태광산업은 오는 13일 예정된 롯데홈쇼핑 주주총회에서 김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고 이사 재선임에 반대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이사로 재선임될 경우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해임을 추진하고, 부결될 경우 법원에 해임을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광산업은 롯데홈쇼핑이 이사회에서 내부거래 승인 안건이 부결된 이후에도 계열사 위탁상품 판매를 계속한 것은 위법행위라고 주장했다.
태광산업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지난 1월 14일 이사회에서 내부거래 승인 안건이 부결된 이후에도 롯데그룹 계열사 상품을 위탁받아 판매를 이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홈쇼핑은 자사 홈페이지에서 ‘롯데백화점’ 카테고리를 별도로 운영하며 롯데쇼핑으로부터 위탁받은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명품과 패션잡화, 가전, 식품 등 다양한 상품이 포함돼 있으며 일부 상품은 한 달에 수차례 방송이 편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그룹 계열사 하이마트 상품도 롯데홈쇼핑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냉장고와 청소기, 커피포트 등 등록된 상품이 1300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롯데홈쇼핑 측은 “비정상적인 주장과 고소,고발이 더이상 놀랍지도 않다”면서 “주주총회를 통해 비정상적인 경영 환경이 개선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공식 입장은 주총 이후에 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광산업은 이러한 거래가 상법상 절차를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상법 제398조에 따르면 내부거래는 사전에 이사회 승인을 받아야 하며 재적이사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특별결의 사항이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내부거래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이사회 승인이라는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이 명백한 위법행위”라며 “공정거래법상 부당지원 행위 성격도 강하다”고 주장했다.
롯데홈쇼핑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며 롯데 측은 임기가 만료되는 김 대표를 이사 후보로 재추천한 상태다.
태광산업은 롯데홈쇼핑 내부거래 문제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 대표의 재선임 반대와 함께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롯데홈쇼핑 측은 “비정상적인 주장과 고소,고발이 더이상 놀랍지도 않다”면서 “주주총회를 통해 비정상적인 경영 환경이 개선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공식 입장은 주총 이후에 표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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