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국 1순위 청약 건수 ‘반토막’…“100만건 밑돌아”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입력 2026.03.16 10:33  수정 2026.03.16 10:33

1년 새 46.6% 감소, 12년 만에 100만건 붕괴

ⓒ뉴시스

지난해 전국 아파트 1순위 청약 접수 건수가 1년 전 대비 절반 이하 수준으로 감소한 가운데, 서울 쏠림 현상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에서 접수된 1순위 청약 건수는 70만973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청약 건수(152만3986건)의 46.6% 수준으로, 2013년(36만9942건) 이후 12년 만에 100만건을 밑돌았다.


청약 건수가 급감한 원인으로는 서울 쏠림 현상으로 인한 양극화가 꼽힌다. 서울에서 진행된 청약에는 수요가 몰렸으나, 지방에선 청약 성적이 저조하거나 미달이 난 곳이 속출했다.


실제로 지난해 전국 평균 청약 경쟁률은 7.1대 1이었지만 서울 경쟁률은 155.9대 1에 달했다. 같은 기간 비서울 지역 평균 청약 경쟁률은 4.1대 1에 불과했다.


지난해 전국 1순위 청약 접수 건수의 42.7%(30만3217건)도 서울에 집중됐다. 전국적인 청약 건수 감소 추세 속에서도 서울엔 신청이 몰린 것이다.


올해 봄 분양 성수기에도 이 같은 서울 중심의 청약 열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불확실한 부동산 시장 상황 속 도심 인프라가 갖춰진 서울 핵심 입지의 신축 아파트에 수요가 집중된다는 설명이다.


이달 강서구 마곡동에서 토지임대부 분양 주택인 ‘마곡지구 17단지’와 방화동에서 방화6구역을 재건축하는 ‘래미안 엘라비네’가 분양에 나선다.


이어 서초구 '아크로 드 서초'(신동아아파트 재건축)와 '오티에르 반포'(신반포21차 재건축), 영등포구 '더샵 신길센트럴시티'(신길3구역 재개발)와 '더샵 프리엘라'(문래진주아파트 재건축), 용산구 '이촌 르엘'(이촌현대아파트 리모델링) 등도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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