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국민의힘 혁신공천, '마구잡이 물갈이 쇼' 돼서는 안된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6.03.16 17:34  수정 2026.03.16 17:36

이정현, 김영환 이어 박형준 컷오프 시도에

윤상현 "정당공천은 중대한 정치행위…

주민 정서 무시한 공천, 당 혁신 거꾸로 가는 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현역 김영환 충북도지사 컷오프(공천배제)를 시작으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혁신 공천이 파열음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마구잡이 물갈이쇼가 돼서는 안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윤상현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에 "정당 공천은 단지 정치인 인사이동이 아니라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대한 정치 행위"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앞서 이정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김영환 도지사 컷오프와 함께 부산시장 선거에서도 이 같은 방식을 적용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이 부산시장 공천 방식에 '혁신 공천'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인데, 현역인 박형준 시장과 주진우 의원 간 경선을 진행하는 대신 박 시장을 컷오프하고 주 의원에게 단수공천을 주자는 취지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 위원장과 공관위원들이 극심한 이견을 보이며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국회의원 몇 선 했다는 이유만으로, 지역을 위해 뛴 성과와 상관없이 줄 세우기식·보여주기식 교체가 반복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께 돌아간다"며 "혁신공천의 이름으로구호만 요란한 무차별 교체를 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어 "부산과 같은 주요 격전지에서 유력후보들간의 경선을 통해 시너지를 만들어내는것이 승리의 관건"이라며 "지역주민의 정서를 무시한 공천은 당의 혁신에 거꾸로 가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정하고 책임 있는 공천관리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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