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월권" 컷오프에 강력 반발
"공관위원장 사퇴 강력 촉구"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엘리베이터에 탑승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컷오프(공천 배제) 결정에 "어떤 경우에도 출마하겠다"고 반발하며 공관위원장 사퇴와 사과를 강력히 촉구했다.
김영환 지사는 1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이런 이벤트식 이미지 공천으로는 결코 국민의 마음을 살 수 없다. 이 일이 바로잡히지 않으면 중대결심을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컷오프를 하고 대체할 인물을 정한 뒤 거래가 이뤄지듯이 종용하는 것은 야합의 정치"라며 "선거법 위반이라고 생각한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는 물론이고 당에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이정현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전날 오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많은 논의 끝에 현 충북도지사를 이번 공천 대상에서 제외하고, 기존 신청자 외에 추가 공천 접수를 받아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번 결정은 현 김 지사의 공적과 업적을 부정하거나 평가절하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이번 결정은 한 사람에 대한 평가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 변화의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청탁금지법 위반, 수뢰후부정처사 혐의로 김 지사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6월 26일 지사 집무실에서 윤현우 충북체육회장에게 현금 500만원이 든 돈 봉투를 건네받은 혐의(청탁금지법 위반) 등을 받고 있다.
또 2024년 8월 괴산군 청천면 후영리 자신의 산막 인테리어 비용 2000만원을 윤두영 충북배구협회장으로부터 대납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 지사는 "금품을 받은 적이 없다. 인테리어 비용도 정상적으로 이체했다"며 "정치적 탄압"이라고 혐의를 강하게 부인해 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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