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테라퓨틱스 "네수파립, 소세포폐암서 올라파립 대비 133배 암세포 성장 억제"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6.03.18 10:39  수정 2026.03.18 10:40

비임상 2건AACR 2026발표 선정, 초록 공개

온코닉테라퓨틱스 연구소 ⓒ온코닉테라퓨틱스

차세대 항암 후보물질 ‘네수파립’이 두개의 난치성 암종을 대상으로 한 연구 성과를 국제암학회에 동시 발표하면서 다암종 치료제 후보물질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오는 4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차세대 합성치사 이중표적 항암제 후보물질 네수파립의 소세포폐암과 췌장암 전임상 연구 결과 2건이 포스터 발표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연구 초록들도 AACR을 통해 처음 공개된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 승인을 받은 네수파립의 소세포폐암 연구 결과를 공개한다.


공개된 초록에 따르면 네수파립은 소세포폐암 세포실험에서 기존 PARP 저해제 올라파립 대비 최대 133배, 소세포폐암 치료에 사용되는 항암제 이리노테칸 대비 약 25배 강력한 암세포 성장 억제 효능을 나타냈다.


소세포폐암에 이어 현재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췌장암에서 네수파립의 차별화된 임상 성공 가능성 및 상업화 가치를 가늠할 수 있는 비임상 연구가 발표에 선정됐다. 이번 연구는 기존 PARP 저해제의 한계로 지적돼 온 BRCA 변이 여부와 관계 없이 췌장암에서 항종양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음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공개된 초록에 따르면 BRCA 변이가 없는 췌장암 세포실험에서 네수파립을 췌장암 1차 표준치료제인 젬아브락센과 병용 처리했을 때 젬아브락센 처리군 대비 생존하는 암세포가 70%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췌장암 이종이식 동물모델 실험에서는 네수파립과 젬아브락센 병용 투여 시 79%의 종양 크기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이는 젬아브락센 투여군의 31% 종양 크기 감소 효과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항종양 효능으로, 전이성 또는 진행성 췌장암 환자에서 1차 치료제 적용 시 병용 치료 시너지 가능성을 시사한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러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네수파립이 기존에 획득한 FDA 희귀의약품 지정에 이어 혁신치료제 지정 등 추가 규제 혜택 확보 및 글로벌 진출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네수파립은 차별화된 Tankyrase·Parp 이중 기전을 바탕으로 그동안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었던 췌장암과 소세포폐암 분야에서 유의미한 연구 성과를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현재 진행 중인 임상 2상의 상업화 가치를 뒷받침하는 비임상 데이터로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항암 신약을 성공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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