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BTS 음반 음원차트 석권 / '케데헌' 오스카 2관왕 / 이장우 식자재 대금 미지급 의혹 사과 [주간 대중문화 이슈]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입력 2026.03.21 14:00  수정 2026.03.21 14:00

더보이즈 9인, 원헌드레드에 전속계약 해지 통보

뉴는 계약 유지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드립니다.


ⓒ빅히트 뮤직

◆ BTS, 완전체 컴백…‘아리랑’으로 새 챕터 연다


그룹 BTS가 약 3년 9개월 만에 완전체 앨범으로 돌아왔습니다. BTS는 20일 오후 1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앨범은 현재의 BTS가 마주한 감정과 팀의 정체성을 담아낸 작품입니다. 일곱 멤버는 지난해 여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송라이팅 세션을 진행하며 앨범 작업에 참여했으며, 디플로, 라이언 테더, 엘 긴초 등 글로벌 프로듀서들이 힘을 보탰습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스윔(SWIM)’을 포함해 ‘보디 투 보디(Body to Body)’, ‘훌리건(Hooligan)’, ‘에일리언스(Aliens)’, ‘FYA’, ‘2.0’ 등 총 14곡이 수록됐습니다.


컴백과 동시에 대규모 무대도 이어집니다. BTS는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무료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 | ARIRANG)을 열고 신곡 무대를 처음 선보입니다. 이번 공연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생중계됩니다. 광화문과 경복궁 일대에 관람객 17만~최대 26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서울시는 행사 당일 약 8200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경찰은 약 7000명의 인력을 배치했습니다.


이후 BTS는 뉴욕 스포티파이 무대와 미국 인기 프로그램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 출연 등 글로벌 활동을 이어갑니다.


오는 4월에는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시작으로 34개 도시에서 총 82회에 걸친 월드투어 ‘아리랑’을 진행합니다. 이와 함께 서울 전역에서는 ‘BTS 더 시티 아리랑 - 서울(BTS THE CITY ARIRANG - SEOUL)’ 프로젝트가 펼쳐지며, 광화문 광장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여의도 한강공원, 남산서울타워 등 주요 공간에서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가 운영됩니다.


ⓒ빅히트 뮤직

◆ BTS, 컴백과 동시에 음반·음원 차트 석권


21일 한터차트에 따르면 BTS의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은 발매 첫날 398만 장 판매를 기록하며 일간 차트 1위에 올랐고, 공개 약 10분 만에 밀리언셀러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2020년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의 초동 기록(337만 장)을 단숨에 넘어선 수치로, 자체 신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앨범은 이탈리아, 멕시코, 스웨덴 등 88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음원 성적 역시 두드러졌습니다. 타이틀곡 ‘스윔’(SWIM)은 미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등 90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송’ 1위를 기록했고, 국내에서도 멜론과 벅스 실시간 차트 정상에 올랐습니다. 멜론 ‘톱100’에는 앨범 전곡이 진입했으며, ‘보디 투 보디’(Body to Body)가 2위를 기록하는 등 상위권을 BTS 곡이 장악했습니다. ‘스윔’ 뮤직비디오는 70개 국가 및 지역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1위에 올랐습니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 '케데헌', 미국 아카데미시상식 깃발 꽂았다…국제장편애니메이션·주제가상 수상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2관왕을 기록했습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수상했습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팝 아이돌 그룹을 중심으로 악령에 맞서는 서사를 그린 작품으로, 목욕탕과 한의원, 김밥, 컵라면 등 한국적 요소를 곳곳에 담아냈습니다. 지난해 공개 이후 글로벌 누적 시청 수 5억 회를 넘기며 넷플릭스 콘텐츠 가운데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바 있습니다.


앞서 이 작품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수상했고, 그래미 시상식에서는 K팝 장르 최초로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 부문 후보에 오른 데 이어 이번 아카데미까지 성과를 이어가며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습니다.


ⓒ후너스

◆ 이장우, ‘호석촌’ 대금 미정산 논란 입장…“책임 통감, 해결 노력”


배우 이장우가 자신이 운영에 관여한 순댓국집 ‘호석촌’을 둘러싼 식자재 대금 미정산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장우는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법적 책임과 별개로 제 이름을 믿고 거래를 이어온 분들께 피해가 발생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오랜 기간 대금을 받지 못한 당사자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논란으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서도 사과했습니다.


논란은 호석촌이 축산물 유통업체에 약 4000만 원 규모의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보도로 불거졌습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호석촌이 중간업체인 무진에 대금을 지급했으나, 무진이 이를 최종 납품업체에 전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장우는 해당 업체와 직접적인 계약 관계가 없으며, 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당사자로 비춰진 부분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장우는 호석촌 전 대표가 오랜 지인이었으며, 거래 구조에 대한 문제를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공급 내역이 확인되는 대로 무진을 통해 대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전하며, 관련 피해가 조속히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일을 계기로 사업장의 거래 구조와 대금 지급 체계를 전면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 더보이즈 9인 "전속계약 해지 요구" VS 원헌드레드 "수용 불가"


그룹 더보이즈 멤버 9인이 소속사 원헌드레드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하며 갈등이 표면화됐습니다. 더보이즈 측 19일 법률대리인은 상연, 제이콥, 영훈, 현재, 주연, 케빈, 큐, 선우, 에릭 등 9인이 전속계약 위반과 신뢰 관계 훼손을 이유로 지난 2월 10일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멤버 뉴는 계약을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이번 분쟁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더보이즈 측은 정산금 미지급과 자료 열람 거부 등을 핵심 쟁점으로 제시했습니다. 2025년 2분기 이후 활동에 대한 정산이 이뤄지지 않았고, 정산 내역 확인을 위한 자료 요청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주장입니다. 또한 활동에 필요한 비용 지원 부족과 스태프 비용 체불 등으로 정상적인 매니지먼트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럼에도 예정된 KSPO돔 콘서트는 팬과 관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계획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원헌드레드는 계약 해지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회사 측은 멤버 전원이 팀으로 활동한다는 전제 아래 전속계약을 체결했으나, 일부 멤버 논란과 탈퇴로 해당 전제가 무너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그룹 활동을 유지해왔으며, 연습실 대관 등 자비 준비 보도 역시 회사 지원을 거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측 입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갈등은 장기화를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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