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코스모프로프 2025에 마련된 통합한국관의 모습.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K-뷰티 수출이 지난해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세계 최대 뷰티 전시회에 역대 최대 규모의 한국관이 문을 열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IBITA)와 공동으로 26일부터 28일까지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리는 ‘코스모프로프 뷰티 전시회’에 6개 기관 협업으로 역대 최대 규모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
K-뷰티 열풍은 수치로도 확인된다. 우리 화장품류의 유럽연합(EU) 수출은 2022년 2억8000만달러에서 2025년 11억3000만달러로 4년만에 305% 폭증했다. 같은 기간 전 세계 화장품 수출이 80억달러에서 115억달러로 44%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유럽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독일 다국적 뷰티전문체인 두글라스(Douglas) 온라인몰에서 판매 중인 K-뷰티 제품도 2025년 7월 기준 650여개로 4년전 22개 대비 30배이상 급증했다. K-뷰티 수출은 2025년 114억달러로 역대 처음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볼로냐 코스모프로프 뷰티 전시회는 1968년 시작된 세계 최대 규모의 B2B 뷰티 전시회다. 올해 65개국에서 3000여개기업이 전시 부스를 운영하고 25만여명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전시회는 AI 기반 뷰티테크·향(Fragrance)·지속가능성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통합한국관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79개사가 참가한다. 프래그런스 뷰티 제품·페이셜 마사지기 등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K-뷰티테크 제품과 저자극 스킨케어·클린뷰티 제품 등 지속가능성과 피부 친화성을 강조한 제품들이 선보인다.
KOTRA는 참가기업 성과를 높이기 위해 전시회 개막에 앞서 지난 4일 ‘EU 화장품 시장 트렌드 및 규제 동향’ 웨비나를 개최했다. EU 내 화장품 규제와 인증 동향, 최신 뷰티 트렌드를 소개하고 코스모프로프 주최사가 직접 참가 준비 및 활용 전략 세션을 진행했다.
전시회 현장에서는 KOTRA 132개해외무역관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치한 26개국 83개사 유망 바이어들과 한국관 참가기업 간 현장 상담을 집중 지원한다. 수출 경험이 적은 국내 뷰티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한국관 내 최초로 수출 초보기업 전용 ‘K-Indie 브랜드 샘플 쇼케이스관’도 운영하고 제품 시연 행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코스모프로프는 유럽뿐 아니라 전 세계 뷰티산업 관계자와 바이어가 모이는 대표 B2B 플랫폼으로 뷰티산업 본산에서 만개한 K-뷰티 성과는 타 시장에 미치는 확산효과도 크다”며 “이번 한국관 참가를 통해 수출 시장을 넓히고 수출 품목도 스킨케어에 더해 뷰티테크·헤어 영역까지 다양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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