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 10년…지질자원 기술 실증·산업화 잇다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입력 2026.03.23 10:52  수정 2026.03.23 10:52

지질신소재 등 탄성파 실증 연구 거점 성장

지난 20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 개소 10주년 기념행사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IGAM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는 지난 20일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에서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기념행사는 공기수 센터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 발전에 기여한 운영지원실 구동완 선임기술원에게 특별공로상을 수여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 센터 개소 1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식수 식재행사가 마련돼 지난 10년의 성과와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도약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포항센터에는 약 50명의 연구 및 지원 인력이 상주하며 지질신소재 연구, 자원개발 플랜트 연구, 탐사 시스템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또 최첨단 3D·4D 물리탐사연구선 ‘탐해3호’를 비롯한 해양 탐사 인프라와 다양한 실증 연구시설을 활용해 해양지질 연구와 자원개발 기술 실증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포항센터는 점토광물 기반 지질신소재 연구로 지질자원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확대해 왔다.


연구소기업 ‘바이오파머’를 설립해 점토 기반 약물 전달 기술을 활용한 소재 연구 성과를 사업화하고, 점토 기반 개량신약 후보물질과 원료의약품 제조 기술을 개발해 기업에 기술 이전했다.


또 울진 후포 해양머드 자원 연구를 통해 해양머드의 광물학적 특성과 기능성 소재 가능성을 분석하고 화장품 및 바이오 소재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자원개발 플랜트 분야에서는 육상 시추용 방향제어 추진체와 이수순환 기술을 통합한 시추 시스템을 개발해 파일럿 규모 실증 연구를 수행했다.


기술은 국내 자원개발 장비 기술 자립에 기여한 성과로 평가받아 2023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또 오일 생산플랜트 패키지 설계 및 통합 실증, 해양 CO2 주입 시스템 핵심기술 개발, 중소규모 가스전 개발 및 생산 운영 기술 등 다양한 자원개발 플랜트 기술 연구도 추진하고 있다.


탐사시스템 분야에서도 육지와 인접한 연안 해역을 대상으로 탐사시스템 개발 및 자료처리 기술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대형 탐사선의 접근이 제한되는 저수심 연안 해역을 대상으로, 해저면 하부를 수십 cm급 해상도의 3차원 공간정보에 기반하여 정밀 분석할 수 있는 해저탐사기술을 개발했다.


현재는 관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을 기업에 이전함으로써 기술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또 최근 탐해3호 취항으로 해양 탐사 연구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해양지질 조사 연구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센터는 연구개발 성과를 실증 단계로 연결하기 위한 연구 인프라 구축에도 힘써 왔다.


앞으로 자원개발 플랜트 핵심기술 국산화 연구와 해양 탐사 기술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고, 지질신소재 기반 바이오·환경 소재 연구를 확대하여 지질자원 연구성과의 실증과 산업화를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으로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권이균 원장은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는 지난 10년간 지질자원 분야 연구성과를 현장 실증과 산업화로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질신소재, 자원개발플랜트, 해양 탐사 기술 분야에서 국가 지질자원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실증 연구 거점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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