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 ⓒ AFP=연합뉴스
오른쪽 옆구리 근육 부상으로 이탈했던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송성문이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복귀했다. 다만 개막 로스터 승선에는 실패했다.
송성문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 마지막 홈경기에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송성문은 0-2로 뒤진 4회초 2루수 대수비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 6일 시애틀전 이후 18일 만의 실전 복귀다.
첫 타석은 아쉬움이 남았다. 4회말 1사 상황에서 루이스 카스티요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지만, 몸쪽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카스티요는 앞선 맞대결에서 홈런을 허용했던 투수였기에 더욱 눈길을 끄는 장면이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침착함이 돋보였다. 1-2로 뒤진 6회말 무사 1루에서 맷 브래시의 제구 난조를 공략해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후속 플레이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송성문은 8회초 수비를 끝으로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부상 여파는 결국 개막 엔트리 탈락으로 이어졌다. 송성문은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뒤 트리플A 엘패소 치와와스에서 재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크레이그 스태먼 감독은 “송성문이 잘 회복하고 있다. 시범경기 출전 시간이 부족해 시즌을 IL에서 시작하게 됐다”면서 “트리플A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뒤 머지않아 펫코 파크로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송성문은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소속이던 지난해 12월 샌디에이고와 4년 총액 15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하며 빅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1월 타격 훈련 도중 옆구리 부상을 입은 데 이어 시범경기서 재발해 출발이 늦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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