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일감 몰아주기이자 이해충돌"
"전재수, 통일교 의혹서 자유롭지 못해"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6·3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수의계약 관련 논란이 일어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와 통일교 뇌물 의혹을 받고 있는 전재수 부산시장 예비후보를 겨냥해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길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주진우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 "정원오 수의계약과 전재수 뇌물 의혹의 평행이론"이라며 "이권이 얽히면 안 된다"고 적었다.
먼저 그는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이 고액 후원업체 8곳과 무려 541억원의 수의계약을 체결했다고 한다. 불과 5년간의 일"이라며 "8개 기업의 전체 수주 86건 중 65건이 수의계약이라고 하니 유착으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날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정 예비후보에게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500만원 이상의 고액 후원금을 낸 인물들이 대표·임원 등으로 있는 업체 8곳이 최근 5년간 성동구로부터 541억원 규모의 사업들을 경쟁 없이 수의계약으로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이 체결한 전체 계약 86건 중 수의계약은 약 75%(65건)에 달했다. 정 전 구청장의 간판 공약인 스마트쉼터 사업과 관련해 다수의 수의계약을 따낸 업체의 전 임원(지난해 12월 퇴사)도 정 전 구청장에게 고액 후원을 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대해 주 의원은 "한다는 변명이 행정 절차를 준수했다는 것이다. 일감 몰아주기이자 명백한 특혜이고 이해충돌"이라며 "고액 후원금 위력을 보여준 것이다. 성동구에서 이 정도면 서울시는 거덜 낸다는 뜻 아니냐"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전재수 의원도 통일교 뇌물 의혹과 이권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며 "통일교 재단이 전재수 의원의 짜깁기 책 1000만원어치를 사줬다. 이번 부산시장 선거를 앞두고서도 출판기념회를 열어 현금 봉투를 받았다"고 꼬집었다.
또 "명품 양복, 스카프도 넙죽 받았다는 새 폭로도 있었다"며 "통일교가 제공한 까르띠에 시계도 지인이 수리를 맡겼다고 한다"고 쏘아 붙였다.
앞서 통일교와 신천지의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전재수 의원의 지인이 통일교의 까르띠에 시계 중 하나를 수리에 맡긴 기록을 확보했다. 합수본은 이 시계가 통일교에서 전 의원에게 건너갔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전 의원은 시계 수리와 자신은 무관하고, 시계를 비롯한 금품은 일절 받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합수본은 최근 전 의원 지인의 시계 수리 기록을 토대로 전 의원이 받았을 가능성이 있는 시계를 특정하기도 했다. 해당 시계는 메탈 재질의 까르띠에 제품으로 통일교가 2018년 전후 대거 사들인 것 중 하나다. 합수본은 통일교와 까르띠에를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시계 시리얼 넘버 대조까지 마쳤다. 현재 1200만원대로 가격이 오른 이 까르띠에 시계는 2018년 700만원대에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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