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25개국 주한 무관단에 함정 기술력 공개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6.04.01 09:47  수정 2026.04.01 09:47

주한 외국무관단 30명, 함정사업본부 방문

최첨단 이지스함 ‘대호김종서함’ 직접 확인

25개국에서 온 30명의 주한 무관단 일행이 지난 3월 31일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해 최고 수준의 함정 건조 역량을 확인했다.ⓒ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은 주한 외국 무관단이 울산 조선소를 찾아 첨단 함정 건조 현장을 둘러보며 한국 해양방산 기술력을 직접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전날 호주, 페루, 태국, 미국 등 25개국 주한 외국무관단 30명은 HD현대중공업의 울산 본사를 방문해 조선소와 함정 건조 현장을 시찰하고 첨단 함정 기술력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이번 방문은 국방정보본부가 주관하는 국내 안보·방산 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함정·중형선사업대표 주원호 사장이 주관한 환영 오찬을 시작으로 조선소 및 함정 건조 현장을 둘러보며 HD현대중공업의 함정 분야 역량을 체험했다.


무관단은 특히 건조 중인 8200톤급 첨단 이지스구축함 ‘대호김종서함’을 비롯해 3000톤급 해경 경비함, 2400톤급 필리핀 원해경비함, 창정비 중인 잠수함 등을 직접 확인했다. 이들은 설계부터 건조, 유지·보수(MRO)에 이르는 전 과정과 첨단 기술이 결합된 체계 통합 역량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주원호 사장은 “K-방산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각국의 무관단에게 직접 우리의 기술력과 역량을 알릴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HD현대중공업은 고객이 원하는 성능·비용·납기일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서 앞으로 세계 각국과 함정 분야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2월 HD현대미포를 합병해 함정·중형선사업부를 출범시켰다. 현재까지 필리핀 해군에 호위함·초계함·원해경비함 등 12척, 페루 해군에 호위함·원해경비함·상륙함 등 4척을 수출하는 등 총 20척의 함정을 수출하며 글로벌 해양방산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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