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입점 소상공인 수, 2년간 30% 증가…작년 거래액 20% 이상 ↑"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입력 2026.04.01 10:08  수정 2026.04.01 10:08

대만 로켓배송 지역 70%까지 확대 계획

소상공인 대만 진출 교두보 역할 본격화

ⓒ쿠팡

쿠팡에 입점한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이 지난해 30만명을 넘어서며 거래액도 2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쿠팡은 대만 시장에서도 고속 성장세를 보이며 소상공인들의 글로벌 수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계획이다.


1일 쿠팡에 따르면 입점 소상공인 기업 수가 지난해 말 기준 30만곳을 넘어섰다.


쿠팡에 입점한 소상공인 가운데 70% 이상이 경상·전라·충청·강원 등 비수도권 지역에 분포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의 지난해 거래액은 전년 대비 20% 넘게 증가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중소상공인 전용 기획관인 ‘착한상점’을 통한 판로 확대, 지역 농축수산물 매입 확대, 전국 단위 배송망 강화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여기에 쿠팡 이용 고객이 늘면서 상품 수요가 다양해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품질 경쟁력을 갖춘 소상공인들이 성장 기회를 확보하면서, 입점 이후 중소기업으로 규모를 키운 사례도 꾸준히 늘고 있다. 실제로 2024년 말 기준 이 같은 기업 수는 1만 곳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소상공인들의 판로는 최근 쿠팡이 대만 로켓배송 풀필먼트 인프라 투자를 가속화함에 따라 해외로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 쿠팡의 모회사 쿠팡Inc는 대만 타오위안에 네번째 스마트 물류센터를 건립하면서 대만 지역 70%에 로켓배송을 실시, 대만 중남부 지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300만여 명의 인구를 보유한 대만 시장에는 K식품·뷰티·패션·생필품 등 쿠팡 입점 중소상공인이 1만 곳 이상 진출한 상태다.


최근 쿠팡은 대만에서 모바일 액세서리, 반려동물용품 등으로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을 포함해 약 1000개에 이르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모아 대규모 K중소기업 기획전을 선보였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추진하는 ‘동반진출 지원사업’과 산업통상자원부 지정 ‘전문무역상사’ 제도 등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협력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쿠팡 관계자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판로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한편, 이들이 대만 등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물류 및 수출 원스톱 지원을 앞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인 정부의 소상공인의 육성 정책 기조에 적극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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