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성 평가 자료 고도화
현장 실습형 컨설팅 병행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공사가 소규모 건설현장에 참여하는 영세 협력업체의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자체 구축한 유해·위험요인 데이터베이스를 고도화하고 무상 제공에 나섰다. 인력과 예산이 부족한 협력업체가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자료를 세분화하고 실습형 지원도 함께 확대했다.
2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공사가 발주하는 건설 공사는 사업 특성상 소규모 현장 비중이 크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영세한 협력업체 참여가 많은 편이며 자체 안전관리 체계를 갖추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에 한국농어촌공사는 건설현장 산업재해 사례를 분석해 협력업체가 위험성 평가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유해·위험요인 데이터베이스를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자료에는 공사 종류별 위험요인과 위험 저감 대책이 담겼다.
공사는 최근 이 자료를 한층 보강했다. 2017년부터 2025년까지 9년간 발생한 공사 산업재해와 국내 중대재해 사례를 분석해 기존 1만8000여 개 수준이던 위험요인 감소 대책을 6만2000여 개로 세분화했다. 여기에 위험성 평가서 작성 예시도 함께 실어 협력업체가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자료 배포에 그치지 않고 현장 지원도 병행했다. 공사 안전 전담 인력이 현장을 직접 찾아 자료 활용 방법을 안내하고 협력업체 직원과 현장 근로자가 함께 참여하는 위험성 평가 실습도 진행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앞으로도 영세 협력업체의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근로자가 스스로 위험요인을 찾고 대책을 마련하는 자기규율 예방체계가 건설현장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련 활동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소규모 협력업체의 안전관리 기반을 높이는 것이 현장 재해 예방의 출발점”이라며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안전 자료와 지원 체계를 계속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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