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입성 정대현 “열혈팬 응원 그동안 부러웠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11.12.22 16:51  수정

22일 계약 후 처음으로 사직구장 방문

"부상없이 팀이 원하는 역할 수행하겠다"

롯데 유니폼을 입은 정대현이 양승호 감독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FA 계약으로 롯데에 입단한 정대현(33)이 사직구장에 입성한 소감을 처음으로 밝혔다.

정대현은 22일 FA 계약 후 부산 사직구장을 방문, 장병수 롯데 대표이사와 배재후 단장, 양승호 감독을 만나 인사를 나눴다.

정대현은 롯데 입단에 대해 “올 시즌 끝나고 굉장히 힘든 시간이었는데 공격력도 막강하고 야구열기도 뛰어난 부산 롯데에 오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롯데를 선택하게 된 배경에 대해 “개인적으로 환경을 중요시하는데 천연잔디도 그렇고 내외 시설이 적합하다고 생각해 롯데를 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메이저리그 진출이 불투명해지자 롯데를 포함한 다수의 구단이 정대현 붙잡기에 나선 바 있다.

정대현은 열성적인 롯데팬들에게 “그동안 롯데와 경기를 하다보면 많이 부러웠다. 그런 모습들이 내년시즌 경기를 치르면서 설렐 것 같다.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다”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내년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목표는 항상 똑같다. 부상 없이 한 시즌 끝까지 치르는 것이 목표고, 어떤 상황에 경기에 투입될지 모르겠지만 상황 상황을 감독님이 원하시는 제 몫을 충분히 하는 것도 목표”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정대현은 지난 13일 롯데와 4년간 총액 36억원(계약금 10억원+연봉 5억원+옵션 6억원)에 FA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 2004년 LG와 4년간 총액 30억원에 계약한 진필중의 역대 FA 불펜 최고액을 뛰어넘는 금액이다.

지난 2001년 SK 와이번스에 입단한 정대현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언더핸드 마무리 투수로 통산 477경기 출장, 32승 22패 99세이브 76홀드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했다. 이로써 롯데는 고질적 약점인 불펜을 보강함으로써 내년 시즌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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