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에서 판매되는 갤럭시S3의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해 애플의 특허 공세를 사전에 차단하기로 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애플의 특허를 우회하는 소프트웨어를 갤럭시S3에 탑재해 이번주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최근 미국 법원에서 ‘갤럭시 넥서스’가 판매금지 처분을 받는 원인이 된 애플의 통합검색 관련 특허와 관련된 논쟁을 피하겠다는 복안이다.
삼성전자의 이번 조치로 갤럭시 넥서스에 이어 갤럭시S3도 판매금지가 될 수 있다는 업계와 소비자의 우려도 불식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 전에도 애플의 특허 공세를 피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와 디자인 변경 등을 단행하는 우회 전략을 펼친 바 있다.
실제 지난해 8월 네덜란드 법원이 '바운싱' 특허 침해를 이유로 스마트폰 판매금지 가처분 결정을 내리자 소프트웨어를 수정해 대응했다. 그해 9월에는 독일에서 갤럭시탭 디자인이 문제가 되자 디자인을 수정한 새 제품을 출시해 특허공세를 피해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제품 공급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7월까지 전세계 145개국 296개 통신사업자에 갤럭시S3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갤럭시S3는 이달중으로 판매량 10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담당(사장)도 지난달 25일 열린 국내 미디어데이에서 "갤럭시S3는 7월중 국내 판매량 100만대, 글로벌 판매량 1000만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데일리안=이광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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