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권오현-애플 팀쿡 전화통화 무슨 내용?

이광표 기자 (pyo@ebn.co.kr)

입력 2012.08.21 09:54  수정

미 법원 권고따라 최종변론 앞두고 CEO간 조율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팀쿡 애플 CEO.
세 번째 협상마저 결렬시켰던 삼성전자와 애플의 CEO가 전화통화를 갖고 마지막으로 특허 소송 해결방안을 논의한다.

블룸버그는 20일(현지시간) 이름을 밝히지 않은 소식통을 인용해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소송 문제를 직접 논의하기 위해 전화 통화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양측 변호사들이 CEO간 통화 결과를 재판장인 루시 고 판사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이는 루시 고 판사가 양사 CEO에게 배심원 평결 전에 마지막으로 협상을 하고 그 결과를 보고하라고 권고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삼성전자와 애플은 이번 특허 소송과 관련해 지난 18일(현지시간) 최종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렬됐다.

이는 지난 5월과 7월에 이은 세 번째 협상시도였지만 양측은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한편 삼성과 애플간 특허 소송은 21일(현지시간) 시작될 예정인 배심원 논의 결과에 따라 결론이 날 예정이었으나, 두 회사 CEO 간 전화통화에서 새로운 합의점이 모색되거나 의미 있는 결과물이 도출될 경우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과 애플 모두 협상을 완전히 결렬시키면 금전적인 손해와 회사 이미지에도 타격을 입을 수 있는 만큼 극적 타결이 이뤄질 가능성이 남아있는데 그 시기가 언제가 될지 관건"이라고 전망했다.[데일리안=이광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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