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사진은 <데일리안>이 단독 입수한 자료로, 지난 16일 지인들과 백두산을 여행하던 이광식 씨는 천지에서 기념촬영 시간을 가졌다. 이 씨는 “당시에는 어떤 이상한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 하지만 촬영 후 사진을 보니 이상한 물체가 잡혀있더라”라고 설명했다.
이 괴물체를 확대해본 결과, 정체를 쉽게 파악하기 힘든 물체임이 분명했다. 검은 타원형으로 이뤄진 몸통 위, 아래에는 날개로 추정되는 가느다란 다리가 각각 달려있는 것이 확인됐고, 새 또는 벌레로 보기에도 모습이 상이했다.
그동안 백두산에서는 미확인비행물체(UFO) 목격담이 심심치 않게 들려왔다. 주로 관광객들에게 포착된 이 괴물체는 상공에 떠 있다가 순식간에 사라졌다는 목격담이 이어졌고, 본지 역시 지난 2007년 한 대학생의 제보를 받아 이번 괴물체와 비슷한 형상의 사진을 보도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006년에는 정체불명의 발광체가 백두산 화산관측소 직원과 관광객 등 8명에 의해 목격됐으며, 지난달에는 천지에서 굉음을 내며 수면 위로 이동하는 백두산 천지 괴물이 포착되기도 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백두산이 휴화산이 아닌 활화산에 가까워 언제든 다시 폭발이 일어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이에 한국을 비롯한 일본과 중국, 북한 역시 백두산의 이상 징후에 대해 주시하고 있으며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부터 '백두산 화산 폭발 대비 환경영향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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