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수장, 이재명 대통령 정상회의 초청 시사…"IP4 참여는 전통"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입력 2025.06.04 20:37  수정 2025.06.04 21:42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이 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AFP 연합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가 오는 24일(현지시간)부터 25일까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 이재명 대통령을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 IP4(한국·일본·뉴질랜드·호주)를 초청할 것이냐는 질의에 "(정상회의) 프로그램은 적절한 시기에 발표되겠지만, IP4 국가들의 나토 회의 참석은 전통"이라고 답했다.


이 대통령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묻는 말에는 "개인적으로 새 대통령과 협력하는 것을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 행운을 빈다"며 "인도·태평양과 한국 국내에서, 그리고 각국과 관계에서 중요한 게 많이 있어 쉬운 자리가 아니겠으나 그 관계를 지원하고 구축할 수 있도록 나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나토는 2022년 채택한 '신(新)전략개념'에서 중국의 위협을 처음으로 명시하고 그 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3년 연속 IP4를 초청했다.


나토 정상회의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의 참석이 확정되면 한미 정상 간 대면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이 대통령이 초청되면 이를 계기로 한미 정상의 첫 만남이 성사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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