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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FA 홍성흔…‘4년간 31억원’ 두산 복귀


입력 2012.11.19 15:54 수정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계약기간 4년+총액 31억원에 입단 합의

"지금까지 해온 대로 최선 다하겠다"

4년 만에 친정팀 두산으로 복귀한 홍성흔.

FA 홍성흔(36)이 4년 만에 친정팀 두산으로 복귀한다.

두산은 19일 홍성흔과 4년간 계약금과 연봉 포함해 총 31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1999년 OB(현 두산)에서 데뷔한 홍성흔은 첫 번째 FA자격을 얻은 2008년 롯데와 4년 FA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홍성흔의 이적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당초 롯데는 원 소속팀 우선 협상 기간에 3년간 25억원을 제시했지만, 홍성흔은 4년의 계약기간을 원했고 두산이 이를 수용하며 전격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홍성흔은 지난 4년간 연평균 119경기에 출장해 타율 0.330 14.8홈런 80.2타점의 걸출한 성적표를 남겨 FA의 모범사례로 이름을 남겼다.

두산으로 복귀한 홍성흔은 "지금까지 해온 대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수 생활을 처음 시작한 곳에서 현역을 마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두산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홍성흔의 올해 연봉인 4억원의 300%인 12억원을 두산에서 받거나 두산의 보호선수 20명 외 1명과 200%의 연봉(8억원)을 받을 수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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