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에 보낸 어버이날 카톡 문자 미확인 이유가...

스팟뉴스팀

입력 2013.05.08 11:29  수정

어버이날 맞아 카톡 등 SNS 뭉클하고 훈훈한 문자 홍수

SNS와 블로그에 올라온 어버이날 카카오톡 사연들 (인터넷 화면 캡처)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어버이날 문자’, ‘어버이날 노래’ 등이 화제다.

그 중에서도 가슴 뭉클한 한 네티즌의 사연이 SNS를 통해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페이스북에 올라온 ‘가슴 뭉클해지는 카톡’이라는 제목의 사진은 한 네티즌이 돌아가신 어머니에게 보낸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캡처한 것. ‘사랑하는 엄마’로 저장된 대화상대와의 카카오톡 대화창에는 “엄마 사랑해”라는 메시지를 반복해서 보냈지만 수신확인이 되지 않았다는 표시인 숫자 1이 그대로 남아있다. 그리고 글쓴이는 캡처된 사진 아래에 “작년에 돌아가신 엄마께 사랑해라고 해보았다. 답장 좀 오면 좋겠는데...” 라는 글을 남겨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버이날인데 부모님께 더 잘해야겠습니다’, ‘살아계실 때 효도해야지’, ‘어버이날 기념해 문자나 전화 꼭 합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재미있는 어버이날 카카오톡 사연도 있었다. 어버이날을 기념해 감사 메시지를 보낸 아들에게 아버지는 “아버진 많이 바라지 않는다. 플로리다에 별장 하나, 세계일주 크루즈여행 티켓, 럭셔리 캠핑카 한 대, 기타 자세한 요구서는 A4용지 50장에 써서 넘겨주마”라고 답장했다. 이에 아들은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 저 중 하나는 꼭 해드릴게요”라고 약속했다.

같은 부모의 입장으로 보이는 한 네티즌은 ‘빈 말이라도 기분좋죠? 자식은 그저 자신의 인생을 충실히 행복하게 살아주면 효도하는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또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를 통해서는 많은 네티즌들이 그동안 잊고 지냈던 ‘어버이날 노래’와 동영상을 공유하고 있다. 어버이날 노래로는 ‘어버이 은혜’, ‘어머니의 마음’ 등이 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어버이날 노래 가사 중 일부를 부모님께 문자로 보내도 되겠다’, ‘매년 5월 8일에 들을 때 마다 울컥’, ‘어버이날 선물로 부모님께 노래라도 불러드려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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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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