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정국, 日 우익 모자 착용 논란에 “변명의 여지 없어…즉시 폐기”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5.06.14 10:26  수정 2025.06.14 17:10

ⓒ온라인커뮤니티 갈무리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정국이 일본 우익 성향 문구가 담긴 모자를 써 논란이 일자 사과에 나섰다.


정국은 14일 오전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과 팬 플랫폼에 “리허설 중 제가 착용한 모자에 적힌 문구로 인해 많은 분께 실망과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정국은 “문구가 담고 있는 역사적, 정치적 의미를 충분히 확인하지 못한 채 착용한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실망과 상처를 드렸다는 점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그저 죄송하다. 어떤 이유에서든 변명의 여지가 없다. 제가 부족했고, 부주의했다”고 연신 사과했다.


이어 “앞으로 하나하나 더 깊이 생각하고 행동하겠다”며 “저의 실수에 대한 지적과 비판, 모두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모자는 즉시 폐기했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정국은 13일 열린 제이홉의 솔로 월드투어 앙코르 공연에 게스트로 무대에 올랐는데, 본 공연 전인 리허설에서 착용한 검은색 모자가 논란이 됐다. 모자에는 ‘도쿄를 다시 위대하게’(MAKE TOKYO GREAT AGAIN)라는 우익 성향의 문구가 적혀 있어 온라인을 중심으로 논란이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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