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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TV특강 '시청률↑'…전효성 논란 '↓'


입력 2013.05.19 09:10 수정         김명신 기자
무한도전 한국사특강 편.
MBC '무한도전'이 오랜만에 극찬을 이끌어내고 있다.

'무한도전'은 지난 11일과 18일 2주에 걸쳐 아이돌 그룹 멤버들을 대상으로 한 역사수업 TV특강 편을 선보였다. 특히 아이돌 스타들의 역사의식 부재와 무개념 발언 등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예능프로그램에서 '무겁지만 무겁지 않은' 방법으로 역사를 전달하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더욱이 5.18 광주 민주화운동이 33주년을 맞는 날인 18일 그 의미가 더했다. 'TV특강' 두 번째 이야기로 지난 11일 유재석, 하하, 길이 '역사적 인물'과 관련된 강의를 한 것에 이어 2교시로 박명수와 노홍철이 한국사의 사건을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3교시에는 정형돈과 정준하가 나서 문화재에 대해 재미와 진지함 어린 강의를 진행하며 이목을 끌었다.

특히 개그맨들이 전하는 역사 강의였지만 그 어느 때 보다 진지했고 이를 받아들이는 아이돌 스타들 역시 강의에 집중하며 역사를 배워나갔다. 물론 시청자들 역시 "많은 것을 배웠다", "일깨워주는 시간이었다" 등 게시판에 글을 게재하며 극찬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우리가 더 많은 것을 배웠다"며 감회의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시청자들의 호평일색에 힘입어 시청률 역시 상승, 토요일 예능강자의 자리를 굳건히 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무한도전'은 14.3%(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1일 방송분이 기록한 13.4%보다 0.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한편, 이날 민주화 발언 논란으로 편집 요구가 빗발쳤던 시크릿의 전효성에 대한 편집은 없었다. 이날 사뭇 진지하게 역사를 받아들이는 모습이 그대로 전파를 타 논란을 잠재웠다.

KBS2 '불후의 명곡2-전설을 노래하다'는 8.2%,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은 9.8%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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