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완봉승, 너무 기분 좋고 꿈만 같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입력 2013.05.29 15:20  수정 2013.05.29 17:55

LA 에인절스 강타선 상대 2피안타 완봉승

MLB 데뷔 11경기 만에 쾌거..시즌 6승째

류현진 ⓒ 연합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미국 무대에 진출 후 첫 완봉승을 따내며 괴력을 과시했다.

류현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9이닝 2피안타 7탐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팀의 3-0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시즌 6승(2패)째를 기록했으며 평균자책점도 2.89(종전 3.30)까지 끌어내렸다. 타석에서도 2루타를 작렬,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올 시즌 6번째 안타를 신고한 류현진은 타율도 0.273까지 끌어 올렸다.

류현진은 경기 후 스포츠전문채널 ESPN과의 인터뷰에서 “너무 기분 좋고 꿈만 같다. 홈구장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둬 기쁘다”며 “이렇게 빠른 시일 내에 (완봉승을) 할줄은 몰랐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최고구속 153Km의 광속구와 완벽한 컨트롤은 물론, 공격과 수비에서도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원맨쇼를 펼친 류현진이지만, 팀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류현진은 “모든 선수들이 다 최선을 다 해줬고, 마운드에서 항상 이긴다는 마음으로 임한 게 좋은 결과를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볼넷도 내주지 않고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다. 오랜 만에 홈에 와서 컨디션이 너무 좋았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타격 비결을 묻는 질문에는 “겨울 캠프에서 열심히 연습한 게 좋은 결과를 만든 것 같다”며 쑥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한편, 류현진은 이날 완봉승으로 지난 2006년 샌디에이고 시절의 박찬호 이후 무려 7년 만에 MLB 무대에서 완봉승을 따낸 한국인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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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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