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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장남 페이퍼컴퍼니, 다음은 정치권 정조준?


입력 2013.06.03 18:03 수정 2013.06.03 18:09        스팟뉴스팀

뉴스타파 "정치인 명단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 파란 예고

뉴스타파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 씨가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세웠다고 3일 알렸다. (뉴스타파 보도화면 캡처)

뉴스타파는 3일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혐의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 씨의 비밀계좌를 공개했다. ‘조세피난처 프로젝트’ 1차 결과물 명단 발표에 첫 정치인 명단으로 볼 수 있는 발표였다.

출판회사 시공사 대표 전 씨는 그동안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과 연루돼 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사업가 전 씨를 재계 명단이 아닌 정계 명단으로 볼 수 있는 이유다. 그런 의미에서 뉴스타파는 정치인에게 경고의 신호를 보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뉴스타파는 기자들의 '또 다른 정치인 명단은?'이라는 질문에 “순차적으로 정리해서 기회가 되면 공개할 것이다”고 알렸다. 이는 추가로 정치인 명단이 있다는 말이면서 동시에 그 수가 복수라는 의미이다.

1·2차 발표에서 이수영 OCI 회장과 최은영 한진해운홀딩스 회장, 황용득 한화역사 회장 등 재계 인사를 발표했고, 3차 발표에서는 윤석화 연극배우, 전성용 경동대학교 총장 등 금융, 문화, 교육계 명단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그리고 4차 전 씨를 시작으로 향후 정계 명단이 줄줄이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뉴스타파는 22일 첫 기자회견에서 1차 결과물 발표에 포함되는 명단은 정계, 재계를 포함한 다양한 군으로 나뉜 20여명이라고 알렸다. 이번 전 씨까지 포함해서 총 네 차례 발표된 명단은 16명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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