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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감자' 케이로스 감독…2014 월드컵 지휘


입력 2013.06.22 22:08 수정 2013.06.23 10:3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비신사적 행위로 공분 산 케이로스 이란서 영웅 대접

2014 브라질월드컵까지 계약 연장

계약까지 연장하게 된 케이로스 감독이 이란에서는 ‘영웅’이 됐지만, 한국축구에 남긴 인상은 최악이었다. ⓒ 연합뉴스

'주먹감자' 논란을 일으킨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60)이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도 이란 축구대표팀을 지휘한다.

이란축구협회의 22일(한국시각) 발표에 따르면, 케이로스 감독의 계약기간은 브라질월드컵 본선까지 연장됐다. 당초 본선행이 확정되면 연장 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로스 감독은 지난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8차전 한국과의 경기에서 1-0 승리, 조 1위로 이란의 월드컵 진출을 일궜다. 4년 전,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과 무승부에 그쳐 월드컵에 진출하지 못했던 이란의 한을 풀어준 셈이다. 2006 독일월드컵 이후 8년 만이다.

계약까지 연장하게 된 케이로스 감독이 이란에서는 ‘영웅’이 됐지만, 한국축구에 남긴 인상은 최악이었다.

경기 전부터 도를 넘는 장외설전으로 한국을 자극했던 케이로스 감독은 승리 직후에도 한국 벤치를 향해 ‘주먹감자’ 세리머니로 도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5년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보좌하는 수석코치로 있으면서 “축구계에서 인격이 훌륭한 지도자 중 하나”라는 평가까지 받았던 친숙한 인물의 상식 이하 언행에 큰 충격을 받았다.

관중 소요사태를 촉발할 수도 있는 위험한 행동이라고 판단한 국제축구연맹(FIFA)도 조사에 착수했지만, 케이로스 감독의 도발은 계속되고 있다. 오히려 “최강희 감독이 경기 전부터 분위기를 이상하게 몰아갔다. 축구 지도자 인생에서 그런 경우는 처음이었다”는 적반하장식 태도로 일관하며 한국 축구팬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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