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8패→15승14패! 천적 지운 안세영, 최초의 전영오픈 2연패 도전…결승 상대 왕즈이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6.03.08 10:24  수정 2026.03.08 10:24


안세영 ⓒ 뉴시스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4·삼성생명)이 천위페이(중국)를 밀어내고 ‘최고 권위’ 배드민턴 대회 결승에 올랐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8일(한국시각) 영국 버밍엄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 천위페이에 2-1(20-22 21-9 21-12)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천위페이에게 첫 게임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13-17로 끌려가다 20-20 듀스까지 만들었지만 첫 게임은 가져오지 못했다.


2게임부터 안세영의 진가가 드러났다. 9-8 앞선 상황에서 7점을 연속으로 따낸 뒤 후반부 5점을 연속으로 가져오며 게임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3게임에서는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특유의 체력을 앞세워 천위페이를 압도했다.


한때 절대 열세(1승8패) 탓에 ‘천적’으로 불렸던 천위페이와의 통산 전적에서도 이제는 근소한 우위(15승14패)를 점했다.


안세영은 지난 2023년 여자 단식 타이틀을 따내며 한국 선수로는 1996년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전영오픈 여자 단식 챔피언에 등극했다. 지난해 다시 패권을 차지하며 한국 단식 선수로는 최초로 전영오픈 2회 우승자가 됐다. 안세영은 개인 통산 세 번째이자, 한국 단식 선수로는 최초로 전영오픈 2연패에 도전한다.


결승 상대는 역시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다. 왕즈이는 일본의 야마구치를 2-0(21-15 21-19)으로 제압하고 결승 무대에 올랐다.


왕즈이는 세계랭킹 2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안세영 앞에서는 작아진다. 통산전적에서 안세영은 18승4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최근 10차례 맞대결 모두 안세영 승리다.


한편, 남자복식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와 여자복식 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도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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