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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구리 후미에 돌직구 “안도 미키 출산, 여성으로서”


입력 2013.07.02 09:29 수정 2013.07.02 09:33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스구리, 블로그 통해 안도 미키 출산에 대해 언급

"출산 후에도 선수 생활할 수 있는 장치 필요"

자신의 출산 소식을 고백한 안도 미키. ⓒ 연합뉴스

2000년대 초중반 일본 피겨의 간판으로 활약한 스구리 후미에(33)가 안도 미키(26)의 출산 사실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스구리는 1일 자신의 블로그에 ‘여성으로서’라는 제목 하에 “안도 미키는 여성으로서 아이를 가졌고, 이후 복귀하겠다는 인생을 선택했다. 멋지다”라며 “안도의 선택을 존중한다. 게다가 내 입장에서 복귀는 꿈도 꿀 수 없는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더욱 더 대단하다”고 밝혔다.

이어 스구리는 자신도 여성이기 때문에 결혼과 출산을 당연히 생각한다며 “어느 쪽이 정답이라고 말할 수는 없었다. 가지각색의 여러 스토리가 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성 입장에서 아이가 있어도 일할 수 있다든가 스포츠 선수로 활동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됐으면 좋겠다. 그렇지 않으면 가능성이 자꾸 없어져 버린다. 나 역시 그런 것에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일본 내 제도에 대해 돌직구를 던졌다.

한편, 앞서 안도 미키는 TV아사히와의 인터뷰에서 딸의 출산 소식을 고백했다. 안도는 "지난해 10월경 임신 사실을 알았다"며 “4월 딸을 낳았다. 출산 당시 아이의 몸무게는 3.35kg이었다"고 밝혀 일본 열도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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