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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한 QPR, 박지성·윤석영 '돌파구' 찾을까


입력 2013.07.03 09:13 수정 2013.07.03 09:17        데일리안 스포츠 = 이준목 기자

2부리그 강등으로 박지성 이적 가능성 높아

윤석영은 이적불가 선수라 월드컵 앞두고 발 동동

박지성 ⓒ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코리안 듀오' 박지성과 윤석영(이상 QPR)은 여름이적시장에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까.

둘은 지난해 QPR에서 힘든 시기를 보냈다. 박지성은 출전 기회를 잡기 위해 명문 맨유를 떠나 QPR로 과감히 이적했지만 부상과 슬럼프, 여기에 팀 부진으로 인한 2부리그 강등까지 겹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 1월 이적시장을 통해 QPR에 합류한 윤석영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끝내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QPR에서 미래를 보장받지 못한 두 코리안리거는 자연히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변화를 모색하리라는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다. 고액연봉자 박지성은 새로운 이적구단이 좀처럼 나타나지 않아 조심스럽게 다음시즌 QPR 잔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박지성은 여전히 유럽무대 잔류를 우선순위로 여기고 있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러브콜이 온 곳이 없다. 미국 MLS 및 중동으로의 진출설도 아직 소문만 무성할 뿐이다. 박지성은 최근에는 QPR 잔류를 비롯해 K리그로의 진출까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QPR에 남는다면 일단 챔피언십에서 뛰어야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음 시즌 내내 박지성이 QPR 유니폼을 입고 있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물론 박지성이 분발해 다음 시즌 QPR의 1부리그 재승격에 기여할 수도 있지만, 어차피 다음 시즌을 끝으로 계약은 만료된다. 해리 래드냅 감독이 챔피언십에서라도 박지성에게 충분한 기회를 줄지는 미지수다.

아직까지 잠잠하지만 이적시장이 본격적으로 무르익는 7~8월 이후에는 뒤늦게라도 박지성 같은 베테랑에 대한 관심이 쏟아질 수 있어 조급할 이유는 없다. 어차피 QPR로서도 계속 박지성 같은 고액연봉자를 안고 가는 게 부담스러운 만큼, 조건만 맞는다면 박지성을 놓아줄 가능성이 높다. 박지성 역시 여러 가능성을 검토하면서 굳이 유럽 잔류가 아니더라도 새로운 진로를 모색할 수 있다.

오히려 걱정스러운 것은 윤석영 거취다. 지난 시즌 단 1경기도 뛰지 못했다. 소속팀에서 출전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대표팀에서도 자연스럽게 밀려났다. 윤석영 영입을 주도했던 래드냅 감독은 챔피언십 강등 이후에도 윤석영 자리에 잉글랜드 전 국가대표인 웨인 브릿지 영입을 추진하다가 실패하는 등 윤석영을 미래의 스타로 키우겠다는 약속과는 상반된 행보를 이어갔다.

현재 윤석영에 관심을 보내고 있는 잉글랜드 구단들이 있다. 하지만 QPR은 윤석영을 임대나 이적불가 선수로 분류돼 모든 제의를 거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4 브라질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는 윤석영에게는 안정적으로 출전기회를 얻을 수 있는 팀을 찾는 게 시급하다.

이준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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