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두 사장 미국 현지 브리핑 취소…NTSB가 막아

박영국 기자

입력 2013.07.10 10:50  수정 2013.07.10 11:30

“조사에 영향 미치는 발언 자제 요청”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9일 오후(현지시간) NTSB(교통안전위원회) 면담, 현장 방문 등을 위해 샌프란시스코공항에 도착하고 있다.ⓒ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항공기 사고 현장인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공항에서 간단한 기자 브리핑을 계획했다 돌연 취소했다.

이동 중이던 윤 사장을 둘러싼 취재진에게도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언급만 했을 뿐 사고 원인규명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한 질문에는 의도적으로 답변을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측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NTSB측이 ‘아시아나는 공식적인 조사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언론 브리핑을 자제하라’고 요청하면서 브리핑이 취소된 것.

NTSB는 윤 사장이 국내에서 언론 브리핑을 통해 ‘조종사 실수’를 부정하는 듯한 취지의 발언을 한 것과 객실 승무원을 언론에 노출 시킨 것 등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사고 이후 9일까지 매일 오후 2시에 진행하던 사고 관련 정례브리핑을 윤 사장의 미국 방문 중인 10일과 11일에는 중단하고 윤 사장이 귀국하는 12일부터 다시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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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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