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소녀의 불륜’ 힝기스, 명예의 전당 앞두고 불명예
별거 중인 남편, 힝기스 불륜 사실 폭로 '또 구설'
13일 명예의 전당 가입 앞두고 이미지 추락
수려한 외모와 수준급 기량으로 한때 ‘알프스 소녀’로 불렸던 여자 테니스계 스타 마르티나 힝기스(33·스위스)가 또 구설에 올랐다.
올해 초부터 별거 중인 것으로 알려진 남편이 힝기스의 불륜을 주장하고 나섰다. 명예의 전당 가입을 앞둔 힝기스의 이미지 추락은 불가피해 보인다.
지난 2010년 12월, 힝기스와 결혼한 프랑스인 티보 후틴은 최근 스위스 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결혼한 지 1년 정도 지났을 때, 뉴욕에 있는 힝기스를 깜짝 놀라게 하기 위해 호텔을 찾았다. 그런데 놀란 쪽은 나였다”고 주장했다.
힝기스가 호텔에 혼자 있었던 게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어 "결혼 생활을 원만하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지난해 말 또 알게 됐다"면서 "한 남자와 호텔 방도 함께 쓰고 공개적으로 함께 다녔다"고 불륜을 폭로했다.
힝기스가 구설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힝기스는 올해 5월 프랑스오픈에 스페인의 한 스포츠 매니지먼트사 임원인 토사스 로스라는 남자와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10대 중반에 1996년 윔블던 복식 정상에 등극했던 힝기스는 메이저대회 단식에서 5차례나 우승했다. 화려한 족적을 인정받은 힝기스는 13일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뉴포트서 열리는 국제테니스연맹(ITF) 명예의 전당 가입 행사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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