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프리시즌 2호 도움…주전 경쟁 청신호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입력 2013.07.22 09:35  수정 2013.07.22 09:39

후반 중앙 수비수 깜짝 변신 등 풀타임 소화

기성용 포함 6명 미드필더가 세 자리 놓고 경쟁

프리시즌 2호 도움을 올린 기성용. ⓒ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의 기성용(24)이 프리시즌 2호 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기성용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엑스터시티(4부 리그)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 소화하며 1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기성용은 후반 40분 존조 셸비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왼쪽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해 정확한 땅볼 크로스를 넣어줬고, 대기하던 로리 도넬리가 완벽하게 마무리 지었다.

기성용의 활약에 힘입은 스완지 시티는 전반 10분 네이선 다이어의 선제골까지 묶어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A대표팀에서 SNS 논란으로 파장을 일으킨 기성용은 프리시즌 훈련 복귀 후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기성용은 스완지시티가 치른 프리시즌 6경기에서 선발 2경기, 교체 4경기를 소화했다.

특히 이날 스완지시티에서 기성용, 닐 테일러 단 두 명만 풀타임으로 활약한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은 후반전에 8명의 필드플레이어를 교체했다. 그러나 기성용은 바뀌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센터백으로 자리를 옮긴 기성용은 후반 중반 다시 원래 위치인 중앙 미드필더에서 경기를 치렀다.

현재 기성용이 포진하고 있는 중앙 미드필드진은 포화 상태다. 기성용을 비롯해 조나단 데 구즈만, 리온 브리턴, 케미 아구스틴, 존조 셸비, 호세 알베르토 카나스가 세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는 미추까지 가세하면 더욱 심화된다.

기성용은 지난 시즌 수비형 미드필더로서의 역할에 치중한 탓에 무득점에 그쳤지만 최근 보여준 공격력은 라우드럽 감독의 눈도장을 찍기에 충분하다. 비록 상대가 약팀이었지만 6경기 동안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주전 경쟁에서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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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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