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종학PD 사망,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이상무?
김종학 PD가 사망한 가운데 김종학 프로덕션이 공동제작을 맡은 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3일 김종학 프로덕션 측은 "방송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며 "회사 대표직에서 물러난 지 오래됐으며 드라마 촬영 역시 차질 없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공동제작사인 DRM미디어 측 역시 촬영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고 김종학 PD는 이날 오전 경기도 분당 모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번개탄과 유서 등이 발견돼 자살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1977년 MBC에 입사했으며 '수사반장'을 시작으로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태왕사신기' 등을 제작하며 스타PD로 군림했다. 1998년 자신의 이름을 내건 드라마제작사 김종학 프로덕션을 설립했으며 2009년까지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지난해 100억대 드라마 '신의'로 5년 만에 연출에 출사표를 냈지만 시청률에서도 참패를 맛봤으며 특히 출연료 및 임금 미지급과 관련해 고소에 휘말리면서 배임 및 횡령 혐의로 경찰 조사까지 받았다. 이와 관련 출국금지도 당했다.
한편, 고 김종학PD의 사망과 관련해 송지나 작가, 최민수, 이다희 등 함께 작업한 스타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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