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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토론토에 10-9 역전승…서부지구 1위 질주


입력 2013.07.24 16:43 수정 2013.07.24 16:48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3-8에서 10-9로’ 믿기지 않는 대역전극

파죽의 5연승 행진..순위 싸움 유리한 고지

LA 다저스가 토론토를 10-9로 제압했다.(MLB.com 캡처)

LA 다저스가 믿기지 않는 대역전극을 연출하며 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다저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10-9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6회말까지만 해도 3-8로 패색이 짙었지만, 7회 3점 8회 4점을 뽑아내며 기어이 승리를 쟁취했다.

이로써 23일 경기 승리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에 올라선 다저스는 52승 47패로 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이날 다저스의 초반 분위기는 썩 좋지 않았다. 선발 크리스 카푸아노가 4.1이닝 동안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토론토는 3회말 1사 후 브렛 로우리가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호세 레예스와 호세 바티스타가 잇따라 적시타를 터뜨리며 2-0으로 앞서갔다. 다저스는 4회초 이디에와 엘리스가 각각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쫓아갔지만 토론토는 4회말 마크 데로사와 5회말 바티스타 6회말 레예스의 연이은 홈런포로 8-3까지 벌렸다.

하지만 경기 후반 타선이 분발하며 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다저스 타선은 아드리안 곤잘레스, 안드레 이디에, 제리 헤어스톤이 홈런포를 터뜨리는 등 장단 13안타를 기록하며 폭발력을 과시했다.

다저스는 7회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1사 만루 찬스에서 이디에가 볼넷을 얻어내며 1점을 따라간 뒤 엘리스가 2타점 적시타로 6-8까지 바짝 추격했다.

기세가 오른 다저스는 8회 곤잘레스가 대런 올리버를 상대로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리며 대 역전극의 주인공이 됐다. 10-8로 경기를 뒤집은 다저스는 9회말 1점을 내줬지만 마지막 추격을 뿌리치고 10-9로 승리했다.

7회 등판해 0.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브랜든 리그가 행운의 승리를 챙겼으며 곤잘레스는 역전 3점포를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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