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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김병만 심경 "방송이 조작이면..."


입력 2013.07.24 18:59 수정 2013.07.28 09:34        김명신 기자

진정성 논란 심경 고백

"실시간 보여주고 싶다"

김병만 심경 ⓒ SBS

"화나게 보면 화나고 기분 좋게 보면 긍정적으로 보겠죠."

개그맨 김병만이 '정글의 법칙' 진정성 논란에 입을 열었다.

24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캐리비언' 기자간담회에서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운을 뗐다.

매번 불거지고 있는 진정성 논란과 관련해 그는 "어떤 이야기든 사실 듣는 입장에 따라 다르게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굉장히 화가 난 분들은 화나게 들릴 수 있고, 기분 좋게 보는 분들은 어떤 것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면서 "시청자들을 속이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고 더 나은 그림을 보여주기 위해 달려왔다. 그거 딱 하나다"라고 털어놨다.

김병만은 "스태프들도 함께 나왔으면 싶었다. 함께 고생하고 있는 자연스러운 모습이 더 나을 거 같았다. 마음같아서는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싶은 생각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지루하지 않을까. 웃으면서 긍정적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이번 벨리즈 편에 대해 김병만은 "처음 '정글의 법칙'을 할 때는 솔직히 겁을 많이 먹었는데 모든 것이 낯설고 무섭고 했다. 하지만 아홉번째 하다보니 하면서 배우고 터득하는 거 같다. 벨리즈는 특히 가장 좋았던 기억이 있다. 내 능력을 다 보여줬고 아쉬움 없이 돌아왔다"라고 언급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이지원PD 역시 "출연자와 제작진이 책임질 진정성은 다른 것"이라며 "진정성에 대한 고민은 다른 장르의 프로그램도 늘 고민하고 있는 부분 아닐까. 팩트에 대한 진정성도 있지만 그것을 시청자들에게 얼마나 공감되게 푸느냐가 더 큰 의미의 진정성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각별한 노력을 강조했다.

한편 김병만 노우진 류담 김성수 조여정 오종혁 인피니트 성열이 출격한 '캐리비언' 편은 오는 26일 첫 방송 된다. 카리브해와 마야 정글 생존 등 기존의 정글을 뛰어넘는 스토리와 영상미를 선보일 것이라는 전언이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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