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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친정 PSV 아인트호벤행 임박…챔피언스리그 기대


입력 2013.07.28 23:19 수정 2013.07.28 23:36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네덜란드 언론 "박지성 메디컬테스트 통과하면 임대 계약" 전망

아인트호벤 리더 역할 기대, 챔피언스리그 3차예선 진출

박지성 ⓒ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지성(32·QPR)이 친정팀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네덜란드 축구잡지 '푸트발 인터내셔널'은 "QPR서 뛰고 있는 박지성이 아인트호벤으로 컴백하기 위해 지난 27일 네덜란드에 도착했다"며 “곧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테스트를 통과할 경우 아인트호벤과 1년 임대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박지성은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QPR로 이적했지만, 부상에 따른 컨디션 난조로 인해 기대만큼의 활약을 선보이지 못했다. 급기야 시즌 도중 부임한 해리 레드냅 감독은 박지성을 교체 멤버로 활용했고, QPR은 화려한 스쿼드를 보유하고도 챔피언십 강등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변화를 모색하던 박지성은 결국 유럽 무대에 첫 발을 들인 친정팀 아인트호벤을 선택했다. 박지성은 히딩크 감독과 함께했던 아인트호벤에서 좋은 추억이 많다. 이때의 활약을 발판삼아 2005년 여름 맨유로 이적, 7년 동안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현재 아인트호벤 감독을 맡고 있는 필립 코쿠는 2004-05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돌풍을 일으킬 때 박지성과 팀 동료로 활약한 바 있다. 현재 아인트호벤은 케빈 스투르트만, 드리스 메르텐스, 예레마인 렌스 등 주축 선수들이 이적하면서 어린 선수 위주로 팀을 재편해야 하는 상황이다. 코쿠 감독은 유럽 무대 경험이 풍부한 박지성이 팀을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아인트호벤은 지난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서 2위를 기록하며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을 확보했다. 다음달 1일과 8일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을 치른다. 홈&어웨이 방식으로 치르는 3차 예선을 통과할 경우, 32개 클럽이 싸우는 본선 무대에 나설 수 있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2시즌 만에 박지성의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노릴 수 있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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