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이보영 "혜성이와 수하는 행복하게 살고 있을 것"
인기리에 방영된 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해피엔딩을 맞았다. 그 중 극중 주인공이었던 배우 이보영(34)이 깜짝 결혼 발표까지 하고 나서 진정한 행복한 결말이 됐다.
이보영은 2일 오전 7시 인터넷 사이트 디시인사이드 '이보영 갤러리'에 '안녕하세요. 이보영입니다'라는 제목 하에 글을 올리며 7년 연인 지성과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처음으로 여러분한테 편지를 쓰려니 많이 떨리네요. 9월 27일에 결혼해요. 많이 축하해 주실 거죠?"라며 "원래는 6월에 발표하고 느긋하게 준비하고 싶었지만, 놓칠 수 없는 작품을 만나 급하게 준비하게 됐어요"라고 발표가 늦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아직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혜성이와 수하의 여운에 빠져 있는 팬들에게는 찬물을 끼얹는 것 같아 미안해요. 하지만 혜성이와 수하는 여러분 마음속에서 영원히 행복하게 잘 살고 있을 것입니다. 지난 일년은 서영이와 혜성이와 함께 저도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라며 결혼소감을 밝혔다.
이보영과 지성은 지난 2004년 SBS 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로 첫 인연을 맺은 후, 이후 2007년 연인임을 인정했다.
한편, 이보영은 1일 종영한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까칠한 국선 변호사 장혜성 역을 연기해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날 너목들 마지막회 결말은 해피엔딩으로, 사형을 면한 민준국(정웅인)과 서로의 사랑을 더욱 굳건히 확인한 혜성과 수하(이종석)의 열린 결말로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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