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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장교들 "'천안함 프로젝트' 상영 안돼!"


입력 2013.08.07 10:13 수정 2013.08.07 11:32        스팟뉴스팀

천안함 관련 논쟁이 재현될 가능성도 있어

해군 장교들이 천안함 관련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자료사진)ⓒ연합뉴스

대한민국 해군 장교들이 다큐멘터리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에 대한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한다. 천안함 침몰이 북한 어뢰에 의한 것이 아니라 좌초가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한 영화다.

7일 해군 관계자는 “오늘 해군 장교들이 천안함유가족협회와 함께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의 상영을 금지해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한다”며 “영화의 내용이 사실을 왜곡하고 당사자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어 법적으로 대응하게 됐다”고 밝혔다.

천안함 사건 당시 해군작전사령부 작전참모처장 심승섭 준장과 해난구조대장으로 구조작업을 지휘한 김진황 대령, 천안함 함장이던 최원일 중령 및 천안함유가족협회의 회장과 총무 등 5명이 가처분 신청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러진 화살’, ‘남영동 1985’ 등을 만든 정지영 감독이 제작한 이 영화는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제기된 여러 의혹을 75분 분량으로 담고 있으며, 9월 초 개봉할 예정이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4월 30일 정례브리핑에서 “다큐멘터리 영화를 통해 또 다시 천안함 폭침 사건의 원인이 좌초이니 충돌이니 주장하는 것은 우리 국민의 혼란만 초래하게 된다”며 상영 자제를 요청한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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