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핑크색 외계행성 발견 "또 있을 수도..."

일본 연구팀과 공동작업, 현재까지 발견된 외계행성 중 가장 가벼워

미 우주항공국(NASA)와 일본 도쿄 공업대 공동연구팀이 '핑크색 외계행성'을 발견해 국내외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NASA 홈페이지 캡처

핑크색 외계행성이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미 우주항공국(NASA)은 일본 도쿄 공업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하와이에 있는 스바루 망원경을 통해 관측 작업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망원경 상에 ‘핑크색을 띈’ 외계 행성이 발견돼 해당 이미지를 NASA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 행성은 'GJ 504b'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지구에서 57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광년’이 진공 상태에서 빛이 1년 동안 진행한 거리임을 감안할 때 지구와는 엄청난 거리를 두고 존재하는 셈이다.

NASA에 따르면 이 행성 주위를 ‘GJ504’라는 이름의 항성이 돌고 있는데, 목성이 태양 주위를 도는 거리와 비교하면 9배나 더 먼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지금까지 발견된 중에서 가장 가벼운 외계행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리클 맥엘웨인 NASA 박사는 "행성의 발광, 온도, 궤도, 대기 등을 고려해 이미지를 제작했다"며 "행성의 온도는 대략 화씨 460도이고 약 1억 6000만 년 전 생성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동시에 “이는 유일한 핑크색 행성은 아닐 것”이라고 말해 또 다른 핑크 행성에 대한 관심과 궁금증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