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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2승 뒤 유리베 ‘2안타-결승득점’


입력 2013.08.14 14:55 수정 2013.08.14 14:59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더그아웃 다툼 논란 딛고 절친 인증

메츠 에이스 맷 하비 격침 공헌

후안 유리베(왼쪽)와 류현진. ⓒ 연합뉴스

류현진(26)과 후안 유리베(34)가 그라운드에서 절친임을 인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며 시즌 12승(3패)째를 수확했다.

특히 이날 경기는 올 시즌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고 있는 메츠 에이스 맷 하비(24)를 상대로 따낸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

이날 경기는 맷 하비와의 맞대결 외에도 유리베의 활약에도 관심이 쏠렸다. 전날 더그아웃에서 류현진이 유리베의 뺨을 때리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을 빚었기 때문. 경기 전 “장난이었다”고 해명한 유리베는 이날 안타 2개를 때려내며 온몸으로 변함없는 절친임을 과시했다.

유리베는 3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신고한 데 이어 5회말 1사 1루 상황에서는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찬스를 이어갔다. 또 유리베는 닉 푼토의 좌익선상 2루타가 나오자 육중한 몸을 이끌고 폭풍 질주, 결승 득점까지 올렸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광속구 투수 맷 하비를 상대로 멀티 히트를 때려낸 것도 놀랍지만, 육중한 몸으로 결승득점까지 올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뜻하지 않은 더그아웃 다툼 논란으로 언론의 집중관심의 대상이 됐던 류현진과 유리베. 이들의 우정은 이날 경기를 통해 한층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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