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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 남자 200m 3연패 ‘칼 루이스 잊어라!’


입력 2013.08.18 10:28 수정 2013.08.19 08:53        데일리안 스포츠 = 이한철 기자

‘19초 66’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 두 번째 금

‘개인 최다 금메달’ 칼 루이스에 1개 차 접근

우사인 볼트 ⓒ 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인간 번개’ 우사인 볼트(27·자메이카)가 다시 한 번 단거리 황제임을 입증하며 육상 역사를 새롭게 썼다.

볼트는 18일(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서 열린 제14회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200m 결승에서 19초 66의 기록으로 당당히 우승, 이번 대회 100m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볼트가 레이스 막판 속도를 줄였음에도 2·3위를 차지한 워렌 위어(19초79·자메이카)와 커티스 미첼(20초04·미국)이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볼트의 19초66은 자신이 세운 세계기록(19초19)에는 크게 못 미치지만, 자신이 세운 대회신기록(19초73)은 0.07초 앞당겼다.

볼트는 이번 우승으로 세계육상선수권 200m 3연패를 달성했다. 이는 칼 루이스와 마이클 존슨 등 전설들도 달성하지 못한 전대미문의 사건이다. 이전까지 남자 200m에서는 캘빈 스미스(미국)가 1983년 헬싱키 대회와 1987년 로마 대회에서 2연패한 것이 최다 연속 우승 기록이었다.

경기를 마친 볼트는 “직선 주로에 접어들었을 때 피곤함을 느꼈고 다리가 뻣뻣한 느낌이 들었다”며 레이스 막판 속도를 줄인 이유를 밝혔다.

한편, 볼트는 대회 2관왕과 함께 통산 7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칼 루이스의 대회 최다 금메달(8개)에 1개 차로 다가섰다. 볼트는 남아 있는 남자 4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이 유력한 만큼, 칼 루이스와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보인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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