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트위터 통해 박지성 조명 ‘첼시 침몰시킨 강팀킬러’
맨유 트위터 “2011년 박지성이 결승골 작렬”
첼시전 앞두고 필승의지 다져 ‘박지성처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라이벌 첼시와의 경기 직전 박지성(32·PSV에인트호벤)을 재조명해 화제다.
맨유는 2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2011년 4월 12일, 박지성이 페트르 체흐를 상대로 결승 골을 작렬시켰다”는 글과 함께 당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펼치는 박지성의 사진을 함께 실었다.
맨유 트위터가 언급한 경기는 201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으로 1-1 동점 상황에서 박지성이 후반 32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맨유는 박지성의 결승골로 4강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었다.
공개한 사진 속 박지성은 가슴팍 팀 로고를 치는 세리머니를 펼치며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으며, 박지성의 뒤로 첼시의 씁쓸한 표정을 짓고 있는 존 테리와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모습이 담겨 있다.
맨유가 이날 경기를 회상한 건 27일 오전 열린 첼시와의 맞대결의 필승의지를 다지기 위함이었다. 박지성의 결승골처럼 첼시전에서의 멋진 장면을 기대한다는 의미로 보인다. 하지만 맨유는 이 같은 바람과 달리 득점 없이 0-0 무승부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8년 만에 친정팀에 복귀한 박지성은 25일 네덜란드 알멜로에서 열린 헤라클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41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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