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추신수 100호 홈런 쾅…이치로 이어 ‘100-100 클럽’


입력 2013.08.28 11:54 수정 2013.09.03 21:08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세인트루이스 조 켈리 상대로 중월 솔로아치

아시아 선수로는 MLB 역사상 두 번째 위업

추신수 ⓒ 연합뉴스

‘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메이저리그(MLB) 통산 ‘100홈런-10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추신수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시즌 17호 홈런이자 통산 100호 홈런을 터뜨렸다.

팀이 0-2로 뒤진 가운데 5회초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조 켈리의 가운데 직구를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대형 아치를 그렸다.

이로써 지난 26일 밀워키전에서 100도루를 돌파한 추신수는 아시아 선수로는 스즈키 이치로(40·뉴욕 양키스)에 이어 두 번째로 100-100 클럽에 가입한 선수가 됐다. 메이저리그 13년차인 이치로는 통산 110홈런-470도루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05년 메이저리그에 입문한 추신수는 2006년 3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기지개를 켰다. 이후 2008년 14개, 2009년 20개, 2010년 22개 등 매년 상승 곡선을 그리며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호타준족으로 발돋움했다.

2011년 8홈런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지난해 16개의 홈런에 이어 올 시즌 벌써 17개를 때려내며 변함없는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신시내티는 8회초 현재 세인트루이스에 1-4로 뒤져 있다. 추신수는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김도엽 기자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도엽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