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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표절 의혹' 박영선에게 "박도리코, 사퇴해야"


입력 2013.09.02 15:45 수정 2013.09.02 15:52        조성완 기자

갑론을박도 없이 박영선 비난에 네티즌 한 목소리

박영선 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여전히 입을 다문 가운데, 이를 비판하는 네티즌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일반적으로 정치권 기사에는 보수-진보 성향의 네티즌들이 갑론을박을 벌이는 것과 달리, 표절 의혹에 침묵하는 박 의원을 지적하는 "'논문 표절 의혹'에 박영선 침묵, 이번에도?"라는 제목의 본보 기사에 대해 네티즌들은 아무런 이견 없이 의견 일치를 보였다.

2일 오후 2시 13분 현재 주요 포털사이트인 네이버(12개), 다음(3개), 네이트(137개)에는 총 152개의 댓글이 달려있다. 이들은 하나같이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한 박 의원의 ‘이중잣대’를 비판하며, 조속한 입장 표명과 함께 민주당의 조치를 촉구했다.

네이버 아이디 ‘hada***’는 “논문 의혹? 만일 그게 사실이라면 당신은 국회에서 나오세요. 의원들도 이제부터 진실성이 없으면 아웃을 시키는 법이 있어야 한다. 언제까지 우리들 세금으로 저 꼴을 봐야하는지”라고 지적했다.

박영선 민주당 의원(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아이디 ‘prai***’는 “새누리당을 친일파로 갈아 마실 듯 공격했는데 알고 보니 친일파 조상은 민주당이 더 많고, 새누리당을 성누리당이라며 비웃었는데 성범죄는 민주당에서 더 많이 터져 나오고, 새누리당 의원을 표절범이라며 미친 듯 모욕하더니 표절은 지들 민주당에서 더 많이 걸리고”라고 비판했다.

아이디 ‘do38***’은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의원직 사퇴하는 것이 국가에 도움 되는데”라고 주장했으며, 아이디 ‘reck***’은 박영선 논문 표절 문제 해결 못하면 얼굴 나올 때마다 계속 두들겨 맞을 텐데“라고 비꼬았다.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린 포털사이트 '네이트'에서는 박 의원을 한 복사기 명칭에 비유해 ‘박도리코’로 칭하며, 입장표명을 촉구했다.

네이트 아이디 ‘thfl***’은 “박영선 씨가 지금껏 논문표절로 사퇴시킨 인사가 얼마입니까? 본인은 왜 사퇴안하시나요? 같은 잣대로 의원직 사퇴하셔야죠? 네?”라고 박 의원의 사퇴를 주장했다.

아이디 ‘dldd***’은 “그렇게 본인이 말씀하고 다니면 엄중한 처벌이 본인에게 돌아오니 아찔하신가요? 허위사실이면 벌써 고소하셨겠죠. 박영선님 성격에...”라고 지적했으며, 아이디 ‘hy48***’은 “이분 진짜 표절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표절이면 진짜 충격이다. 맨날 남한테 표절, 표절거리시던 분이 표절의혹에 걸렸어”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박 의원의 논문 표절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민주당의 ‘상식적인’ 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과거 민주당이 문대성 무소속 의원의 논문 표절에 대해 새누리당의 출당조치와 함께 의원직 사퇴를 강력하게 요구한 바 있기 때문이다.

아이디 ‘poiz***’은 “어느 정당이든 잘못한 사람은 있기 마련이지. 사람조차도 완벽하지 못한 것이거늘 사람이 만든 게 완벽할리는 없겠지. 하지만 문제는 그 잘못한 걸 발견하고의 뒤처리가 아닐까? 새누리가 싫어서 지지하는 민주당이지만 부디 ‘상식적’으로 해결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아이디 ‘haro***’은 “내가 민주당을 싫어하는 이유가 바로 이거야. 새누리보다 깨끗한 데가 없어. 똑같거나 그 이상이라는 것이지. 스스로 깨끗해질 노력은 안하고 남 비판만 잘해”라고 지적했으며, 아이디 ‘mino***’은 “남이 하면 다 나쁘고 자기가 하면 다 괜찮고, 민주당 스타일”이라고 비판했다.

아이디 ‘ehr4***’은 “민주당은 원래 이중잣대가 장난 아닌 그룹이다. 정청래와 박영선은 행동대장”이라며 “아무튼 민주당은 정이 안 간다. 제1야당 자리도 위태위태해. 안철수 나오면 사라지겠지”라고 말했다.

조성완 기자 (csw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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