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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이순자, 연희동 집 국가헌납 후 귀향한다


입력 2013.09.06 11:20 수정 2013.09.06 15:44        스팟뉴스팀

검찰에 "연희동 자택 국가 헌납, 경남 합천으로 내려가 살겠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씨가 "서울 연희동 자택을 국가에 헌납하고 경남 합천으로 낙향하겠다"는 의사를 검찰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전두환 전 대통령과 부인 이순자 씨가 서울 연희동 자택을 국가에 헌납하고 경남 합천으로 낙향할 뜻을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5일 미납추징금 납부 관련 가족회의를 연 전 전 대통령이 부인 이 씨와 살고 있는 연희동 자택을 국가에 헌납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차남 재용 씨를 통해 이를 검찰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씨는 “이렇게 수모를 당하고 있는데 여기 살아서 뭐하겠느냐”며 자택 헌납과 낙향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기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당신들이 무슨 짓을 했는지 아직도 모르고 ‘수모’란 말을 쓰나”, “헌납이라니, 미납추징금 이자만 해도 얼마인데 헌납이라고 하나” 라며 분개했다.

한편 전 전 대통령은 검찰에 압류된 국내 재산을 포기하고 재국씨 700억원, 재용씨 500억원, 재만씨 200억원, 효선씨 40억원 등 자녀들이 추징금을 대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추징금을 자진 납부한다 해도 일단 수사는 원칙대로 진행해 ‘봐주기 수사’라는 선례를 남기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6일 현재 검찰은 전 전 대통령의 처남 이창석 씨를 구속기소할 예정이며 재국 씨에 대한 소환작업도 준비 중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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