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콜로라도주에서 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10대 한국계 미국인이 법정에서 카메라를 바라보며 장난치는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CBS 등은 전날 오전 이사벨라 윤미 구스만(18)이 그의 어머니 윤미 호이(47)를 살해한 사건에 대한 재판에서 방송용 카메라를 발견하자 웃음 띤 얼굴로 태연하게 장난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구스만은 지난달 28일 콜로라도주 오로라의 자택에서 샤워하려던 어머니를 흉기로 79차례나 찔러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친구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들 모녀는 자주 다퉜고 최근 갈등이 격화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확한 살해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