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떳떳하다며 왜 사퇴?" vs "조선일보 파티 하겠네"
혼외아들 논란에 휩싸인 채동욱 검찰총장이 결국 사퇴했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채 총장에 대한 감찰을 지시한 게 알려진지 1시간도 안된 사이에 일이기도 하다. 이에 네티즌 사이에서는 채 총장에 사퇴를 둘러싼 ‘의혹’이 더 증폭되는 분위기다.
지난 6일 ‘조선일보’는 채 총장에게 ‘혼외아들’이 있다며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채 총장은 보도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정정보도 청구소송’ 의사도 밝혔다. 하지만 채 총장이 13일 검찰총장직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혼외 아들’에 대한 진실은 흐지부지하게 끝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트위터리안 ‘@generi****’는 “사실이 아니면 떳떳하게 유전자 검사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감찰한다니까 사퇴하는 건 뭔가요?”라며 법무부의 감찰과 채 총장의 사퇴가 무관해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와 반대로 법무부의 감찰을 지적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네이트 아이디 ‘jung****’는 “말 그대로 유전자 검사하면 다 나오는데 왜 감찰하는 거임?”이라며 감찰의 의도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실제 법무부의 채 총장 감찰 소식이 전해지자 일각에서는 ‘사상 초유의 일’이라며 ‘혼외아들’ 논란이 검찰의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관련 수사와 무관하지 않은 일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네이버 아이디 ‘wow****’는 “지금 조선일보는 축제 분위기겠죠?”라며 “한겨레의 아이 엄마 편지 보도로 공방이 가열되는 분위기였는데, 채 총장이 이렇게 사퇴하면서 조선일보로 기세가 기울었네요”라고 알렸다.
6일과 9일 ‘조선일보’는 두 차례 채 총장에게 ‘혼외아들’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10일 내연녀로 지목된 임모 씨가 한겨레에 편지를 보내와 의혹을 전면 부인해 진실게임 양상을 보였다.
한편 이날 채 총장은 "저의 신상에 관한 모 언론의 보도는 전혀 사실무근임을 다시한번 분명하게 밝혀둔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