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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간부, 음주운전 사고에 ‘키스방’ 출입까지


입력 2013.09.17 09:51 수정 2013.09.17 09:56        스팟뉴스팀

추석 전 ‘특별 경보’ 발령, 근무 기강 다잡는다

현직 경찰간부들이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키스방'을 출입해온 것이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YTN 뉴스화면 캡처.

현직 경찰간부들이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키고 ‘키스방’에 출입해온 것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경찰청은 지난 12일 경기도 분당에서 회식을 마치고 대리운전기사를 불러 자신의 집 인근으로 온 뒤 50m 가량 직접 운전하다 사고를 낸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A 총경을 적발했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총경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42%였다.

경찰은 작년 진급한 A 총경에 대해 계급 강등을 포함한 중징계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17일 서울지방경찰청은 서울 영등포경찰서 소속 B 경감이 지난해 7월부터 1년여 동안 서울 강남, 경기도 분당 등에 있는 ‘키스방’ 30여곳을 출입해 징계위원회를 열어 해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B 경감은 유사 성행위 업소인 ‘키스방’을 다니며 인터넷 카페 등에 자신의 경험담, 업소 특성, 여종업원에 대한 평가 등을 남기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에 따르면 B 경감은 “키스방에 간 것은 사실이지만 성매매를 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추석을 앞두고 경찰 비리, 기강해이 등을 염려한 경찰 측은 일선 경찰서에 특별 경보령을 발령하고 경찰 근무 기강을 다잡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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