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선발’ 다저스…맷 켐프 포함 최정예 출동
켐프, 부상 복귀 후 류현진 등판 첫 선발출전
'9월 승리 제로' 류현진, 최근 5경기 1승 4패
LA 다저스가 류현진의 14승을 지원하기 위해 핵심 멤버들이 모두 출동한다.
류현진은 25일 오전 11시15분(한국시각) AT&T파크서 열리는 ‘2013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29번째 선발 경기를 갖는다.
올 시즌 28경기에 등판해 13승 7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 중인 류현진은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이상 15승)와 함께 최강 선발진 일원으로 시즌 내내 기복 없는 활약을 펼쳤다. 최근 승운이 따르지 않아 15승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1승만 추가해도 이시이 가즈히사와 함께 다저스 팀 내 아시아 신인 최다승 타이를 이루게 된다.
이에 부응하듯 다저스의 선발 라인업은 사실상 최정예 멤버들이다.
1번은 시즌 내내 리드오프를 맡았던 야시엘 푸이그가 변함없이 우익수로 나서며 좌익스 칼 크로포드가 2번에 배치된다. 중심 타선은 헨리 라미레즈와 애드리언 곤잘레스, 그리고 부상에서 회복한 맷 켐프로 이뤄진다. 이어 후안 유리베-AJ 엘리스-마크 엘리스-류현진으로 타순이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고무적인 것은 클럽 내 리더인 켐프의 복귀다. 시즌 내내 부상으로 신음하다 지난 17일 류현진의 애리조나전 등판해 9회 대타로 나섰던 켐프는 이후 선발 출장 기회를 가지며 포스트시즌에 대비하고 있다.
복귀 후 7경기 동안 타율이 0.266에 그치고 홈런도 없지만 40-40이 가능한 타자(2011년 39홈런-40도루)라는 무게감만으로도 상대 배터리에 큰 부담을 줄 전망이다. 또한 4번 타자인 곤잘레스는 샌프란시스코 선발 맷 케인을 상대로 최근 5년간 타율 0.400 4홈런 12타점의 강한 모습을 보여 활약이 기대된다.
한편, 류현진은 최근 들어 유독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류현진은 최근 5경기서 고작 1승만을 수확하는데 그친 반면 무려 4패를 떠안고 있다. 또한 9월 들어서도 아직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는 4차례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 중이며, AT&T파크 원정에서는 1승 1패 평균자책점 4.62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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