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8일까지 인도네시아, 8일부터 10일까지 브루나이 방문
이달 초 러시아·베트남 순방을 통해 성공적인 세일즈 외교 성과를 거둔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을 시작으로 해외 순방 일정에 재돌입한다.
청와대는 이날 “박 대통령은 제21차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하고, 이어 제16차 한·ASEAN(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와 ASEAN+3(한·중·일) 정상회의, 제8차 EAS(동아시아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8일부터 10일까지 브루나이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박 대통령은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10일부터 12일까지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먼저 박 대통령은 다음달 6일부터 ‘회복력 있는 아태지역, 세계 성장의 엔진’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다자무역체제 강화를 위한 APEC의 역할’, ‘APEC의 연계성(connectivity) 비전’, ’형평성 있는 지속가능한 성장‘ 등을 주제로 21개 회원국 정상들과 의견을 나눈다.
특히 박 대통령은 7일 오후 정상회담 첫 세션에서 ‘다자무역체제 강화를 위한 APEC의 역할‘에 대해 선두 발제를 맡고, 토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어 9일 브루나이로 이동해 제16차 한·ASEAN 정상회의와 ASEAN+3 정상회의, EAS에 잇달아 참석해 아시아 국가들과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더욱 내실화할 방침이다. 특히 박 대통령은 한·ASEAN 정상회의에서 ASEAN에 대한 우리 정부의 정책과 협력강화 의지를 적극적으로 표명할 계획이다.
또 지난 2011년 미국과 러시아의 가입 이후 동아시아 정상들의 ‘전략포럼’으로 자리 잡은 EAS에서는 식량·에너지 안보, 기후변화, 재난관리, 전염병 등 글로벌이슈에 대해 활발한 의견교환이 이뤄질 전망이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다음달 10일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의 초청으로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해 11 한·인니 비즈니스 투자포럼, 한·인니 문화교류행사에 잇달아 참석한 뒤, 12일에는 한·인니 정상회담과 국빈 만찬을 갖고 한·인니 간 호혜적 경제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양국 정상은 ‘전략적 동반자관계’의 심화·발전을 위한 정상 공동성명을 채택함으로써 한 차원 높은 한·인니 관계로 발전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공동비전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박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방문을 계기로 동포간담회를 갖고, 현지 동포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다음달 동남아시아 방문이 아태지역 내 우리나라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고, 세일즈 외교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박 대통령은 APEC 회의에서 세계무역의 활성화를 위해 다자무역 체제의 발전을 위한 국제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역내 경제의 연계성(connectivity) 제고를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글로벌 과제인 형평성 있는 지속 가능한 성장 이슈에 대해 의지도 표명할 계획이다.
EAS 참석과 관련해서도 청와대는 “동아시아의 경제적 부상, 미국과 러시아의 EAS 참여로 동아시아 지역협력의 모멘텀이 증대하고 있는 시점에서 동아시아 박 대통령이 지역협력 발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공동체 실현을 위한 기여의지를 표명할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다음달 해외 순방의 꽃인 인도네시아 방문은 한·인니 양국 간 실질적 협력을 더욱 심화·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 대국이자 풍부한 에너지·자원을 보유한 글로벌 생산기지로, 최근 소비시장으로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 또 동남아 내 최대 규모 경제국이자 유일한 G20 회원국으로 우리와는 민주주의, 시장경제 등 가치를 공유하는 핵심 우방국이다. 이번 방문이 다방면으로 의미가 깊은 이유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은 호혜적 협력에 기반한 동반성장을 목표로 한·인니 포괄적 경제동반자관계 증진, 한국 기업의 인니 투자확대, 인프라 프로젝트 참여방안 논의 등 세일즈 정상외교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경제협력을 확대하고, 투자·창조산업·방산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