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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서청원 공천, 바람직하지 않아"


입력 2013.09.30 10:39 수정 2013.09.30 11:14        조성완 기자

"공천 헌금 문제 때문에 실형 받은 분"

조해진 새누리당 의원. ⓒ데일리안
조해진 새누리당 의원은 30일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퇴 논란과 관련, “겉으로 드러난 모양새를 보면 별로 바람직하지 못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에 출연해 “진 장관 주장처럼 대통령과 충분한 사전 상의가 있었는데 안 받아줘서 부자연스럽게 불거졌다면 모르겠는데 사전 상의 없이 그렇게 됐다면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 입장에서는 기초연금 공약 수정 부분에 대해서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일이 어느 정도 정리되고 난 뒤에 조용히 사퇴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다만 “내가 아는 진 장관은 권력욕이 많다거나 일을 하는데 있어서 자기 목적 달성을 위해 술수를 부리지도 않고, 원칙에 따라 사심 없이 일하려고 애 쓰는 분”이라며 “역설적으로 이런 상황이 되니까 본인의 소신에 따라서 행동하는 것이 거꾸로 인사권자와 갈등을 일으킬 수 있는 결과가 된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이와 함께 조 의원은 청와대가 당 지도부에 10월 재보궐 국회의원선거에서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현 새누리당)의 경기 화성갑 공천을 지시했다는 한 언론의 보도와 관련,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서 전 대표는 공천 헌금 문제 때문에 실형을 받은 분인데, 선거의 정치 비리를 청산하겠다고 주창했던 박근혜 대통령이 있던 새누리당에서 그런 공천을 할 경우 국민들이 좋게 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성완 기자 (csw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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